[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주간보호센터가 개소했다.
 

▲ 사단법인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는 21일 중구 반구동에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를 개소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사단법인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회장 박길환)는 울산 중구 반구동에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센터장 배정희)'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각장애인들에게 각종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는 기존의 시각장애인복지관(남구 달동 소재)의 주간보호센터가 이용 정원의 증가, 협소한 활용면적 등으로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난해 7월 열린 (사)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제2차 임시이사회에서 중구에 새롭게 주간보호센터를 개소하자는 의견 수렴을 하고, 여러 가지 준비 과정을 거쳐 중구는 물론 동구, 북구에 거주하는 다수의 이용회원을 확보해 지난 7일 중구청으로부터 정식 시설인가를 받아 이날 개소식이 진행된 것이다.
 

▲ 사단법인 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박길환 회장이 21일 울산 뉴스투데이 취재진과 만나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 개소와 관련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 중구의회 김영길 의장·김순점 의원,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의원(울산 중구) 부인 박외숙 여사, 새누리당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군) 부인 이증선 여사 등 정계 인사들은 물론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 정진수 회장, 울산시지체장애인협회 김찬겸 회장, 한국신장장애인울산협회 박해자 회장, 농아인울산협회 조계남 회장 등 울산광역시 장애인단체 회장단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를 위해 후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울산장애인후원회 김종수 부회장, 울산장애인후원회 허남윤 명예회장, 대한안마사협회울산지부 이상천 지부장, 시각장애인여성회 이미경 회장, 시각장애인연합회 이준호 상임이사·양춘만 이사·김순선 이사, 울산노사민정포럼 박길환 상임대표, 여성중앙회 우금희 회장, 울산중부경찰서 여성보호계 조광현 계장, 울산교육청 정정태 장학관 등과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앞으로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할 시각장애인 20여 명도 함께 참석해 주간보호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 21일 개소한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의 개소식에서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허남윤 회장(왼쪽)이 (사)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박길환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사)울산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박길환 회장은 이날 "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가 무사히 개소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중구 뿐만 아니라 울산 전역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중구청장 역시 "중구에 시각주간보호센터가 들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구정을 살필 것"이라 전했다.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는 시각장애인(1~3급 우선), 주간에 보호자의 직장출근 등의 이유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중증 시각장애인, 울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회원으로 등록된 시각장애인(1~3급 우선) 어르신 등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울산중구시각주간보호센터 = 울산 중구 번영로 522, 2층, 052-912-5677)